음성읍사무소 주차공간 태부족

인근 상인들까지 이용 … 민원인 큰 불편

2010-08-02     이형모 기자
군 "사유지 매입·노인회관 이전 등 검토"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읍사무소 주변을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습니다."

29일 민원 때문에 음성읍 사무소를 찾은 이모씨(46·음성읍)는 주차할 곳을 찾았다.

읍사무소 주차장에는 빈 곳이 없어 이씨는 10여분 동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다 결국 도로변에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었다.

이씨는 불법 주차한 차량이 걱정돼 쫓기듯 민원을 보고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음성읍 사무소의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민원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음성읍 사무소의 주차장은 30~40대가량의 차량이 주차할 공간이 있다.

그러나 민원인과 노인회관, 주민자치센터 이용객 등이 몰고온 차량으로 주차장은 늘 만원이다.

여기에 인근 상인과 주민들까지 읍사무소 주차장을 이용하면서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기 일쑤인 민원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읍사무소 앞 도로변과 뒷편 이면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 김모씨(54)는 "읍사무소에 갈 때면 주차할 곳을 찾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민원인들을 위해서라도 읍사무소의 주차장이 하루빨리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음성읍 사무소는 읍민들뿐 아니라 인근 소이와 원남면의 일부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어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공간을 늘리고 노인회관 이전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