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군대 만들기 최선"

한민구 합동참모의장 취임

2010-07-05     임형수 기자
"작전 수행능력 보강할 것"

청원군 출신 한민구 합동참모의장(대장)은 5일 "뼈를 깎는 심정으로 기본이 튼튼한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날 오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6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의 교훈은 우리에게 군은 국가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자존심과 명예심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의장은 "모든 작전부대는 강력한 전투력과 태세를 갖춰 어떠한 유형의 위협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해 "2015년으로 전환일정이 조정된 만큼 추진과업들을 세밀히 검토 보완해 한국군 주도의 작전 수행능력을 단계적으로 보강시켜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군사동맹은 한반도 평화유지의 주춧돌로 양국 군사당국간 협조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사 31기 출신인 한 의장은 53사단장과 국방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했다.

청원군 출신 한민구 합동참모의장이 5일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