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주민 시너 소동

2006-04-28     충청타임즈
청주시 주민 4명이 27일 오전 11시 50분쯤 대전국토관리청 1층에서 도로건설 계획변경을 요구하며 온몸에 시너를 뿌리는 소동을 벌였다.

대전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신천동에 거주하는 주민 4명중 윤모씨(여·60)가 청주시에서 설계한 우회도로가 마을을 관통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설계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미리 준비했던 시너를 화장실에서 뿌리고 나와 소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과 1시간 가량 면담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과 청주시, 충북도, 국토관리청, 경실련 등 5자 협의회를 열어 도로건설 사업의 방향을 논의한다는 약속을 받고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