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후보 신경전 치열
2006-04-25 충청타임즈
24일 오전 노명식, 박중호 예비후보의 열린우리당 입당과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당초 괴산 JC사무실에서 열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 앞서 모 후보측과 또 다른 후보 측 선거 관계자들의 강력한 언질성 항의로 인해 군민 회관으로 장소가 갑자기 변경되는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우리당 괴산지역 당원들과 노·박 후보측 관계자들이 괴산 JC 사무실 앞에서 군민회관으로 발길을 돌리며 불편함을 드러내는 등 타 후보 측근들의 행위에 반발했다.
우리당 괴산 군의원에 도전한 K씨에 따르면 “이날 두 후보의 공동 기자회견은 애당초 JC사무실에서 열기로 하고 사무실 열쇠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었으나 타 후보측 관계자들이 심하게 반발해 어쩔수 없이 장소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K씨는 이어 “타 후보측 관계자 중 전직 JC 간부 출신들이 반발한데다 현 회장의 직위까지 박탈하겠다고 강하게 협박성 언질을 주는 등 돌출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돌출행위”라며 “이는 결국 반대로 생각하면 두 후보들의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는 반증이고, 다른 후보들이 조바심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준 꼴”이라고 비난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