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 “천안함 침몰 원인 아직 결정적 증거 없어”

2010-04-27     충청타임즈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6일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결정적 증거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홍콩을 방문, 국제미디어 관련 회의에서 연설을 한 뒤 기자들에게 “한국과 미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미국 정부는 천안함 침몰을 이례적으로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 판단은 나오지 않았다. 향후 나오는 대로 한국, 그 밖의 주변 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특별한 임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또 “이번 침몰 사건에 대해 중국과 협의를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