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개방 3…

2006-04-17     충청타임즈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개방 3주년을 맞아 18일부터 12일간 ‘청남대에 봉황이 내려 앉아…’ 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청남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4월18일 개방 이후 현재까지 약 23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는데 단순 관람시설과 대통령 별장이라는 상징적 한계성을 극복, ‘축제와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청남대를 상징하는 봉황조형물 제막식과 함께 개방3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각종 기념행사가 열리고 문화공연과 전시행사, 참여·체험행사, 먹을거리 행사 등 6개분야 30개행사로 운영된다.

<관련기사 18면>특별행사로는 ‘왕의남자’ 영화흥행에 맞춰 무형문화재 김대균의 궁중줄타기 시연과 궁중의상 패션쇼·대평무·장검무, 장대장타령 등 왕을 테마로 한 공연이 있으며,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군악대연주, 태권도 쇼, 청주여상의 관악공연 등이 올려진다.

또 청남대에서 재배한 야생화 전시, 바이오 충북을 홍보하기 위한 바이오 현미경 사진전과 재활용 조형예술인 정크아트전시는 물론 가로수 영상회 사진동호회 회원들의 작품인 ‘청남대의 사계’ 사진전시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남대 관게자는 “해마다 개방기념일인 4월과 10월 2차례 열던 축제를 올해는 4월과 5월, 9월, 10월과 매월 2째, 4째주 토요일 등 계절별 테마축제를 열어 청남대가 자연환경과 문화예술공간으로 국민 누구나 즐길수 있는 관광지로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