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문학가 이무영 선생 업적 기린다
예총음성군지회, 설성공원 일원서 내일 무영제
2010-04-20 이형모 기자
한국예총 음성군지회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등이 주관하는 무영제는 오전 11시 설성공원 문학비 앞에서 추모제를 시작으로 무영문학상 시상식(여성회관), 유품전시회(향토민속자료 전시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유족과 문인 등 300여명은 오후에 선생이 태어난 음성읍 석인리 오리골 생가를 방문, 표지석 제막식을 갖는다.
무영문학상에는 전남 고흥 출신의 소설가 전성태씨(42)가 소설 '늑대'로 대상을 차지했다.
음성에서 출생한 선생은 첫 장편소설 '의지할 곳 없는 청춘'을 비롯, 농촌생활을 그린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 '농민' 등을 발표하는 등 많은 농촌문학 작품을 남겼다.
예총 음성군지부 관계자는 "올해는 선생이 작고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전국의 문인들이 음성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