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덕구, 한화이글스 전용야구장 덕암동 유치

2006-05-02     충청타임즈
대전 대덕구 덕암동 신탄진 IC 인근에 한화이글스 전용야구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1일 대덕구에 따르면 한화이글스 프로야구단의 전용구장 건립 유치를 위해 덕암동 일원 1∼2만평 용지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현재 대전시와 행정협의를 진행중에 있으며,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화이글스는 토지매입과 구장 건립에 162억원(용지매입비 21억원, 건설비용 141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야구장 전체 면적은 1∼2만평 용지에 3800평 규모로 건립되고 주경기장내에는 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조명탑이 들어선다.

또 1000여평 규모의 보조 경기장과 함께 돔형식 실내연습장(900평),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2000평), 주차장(100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화측은 도시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늦어도 2008년초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예상후보지에 대한 자체 검토 결과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야구장 건립은 확정적"이라며 "전용구장이 건립되면 대덕구가 새로운 스포츠 타운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 부지는 경부고속철도를 건설하면서 터널공사 후 사토장으로 활용했던 곳으로 실제 활용 가능한 부지는 1만4000평이며, 한국고속철도관리공단과 건설교통부, 농림수산부, 재정경제부 등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