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 애통… 군수만 랄랄라

2010-03-30     석재동 기자
김동성 단양군수(한나라당)가 해군 천안함이 침몰(26일)해 가족들은 물론 온 국민들이 가슴 졸이고 있던 지난 27일 오후 단양역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유행가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구설수.

김 군수는 이날 오후 5시쯤 단양역 앞 광장에서 경기도 수원에서 열차를 이용해 이 지역을 찾은 450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인사와 함께 '잘살거야'라는 대중가요를 불렀다는 후문.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 군수는 "해군 함정 사고로 유가족과 국민들이 애통해 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매번 하던 행사이기에 관광객들의 노래 요청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해명.

그러나 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즉각 사과하고, 군수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공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