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액비유통센터 '우수'

농림부, 운영실적 평가서 영예

2010-03-04     이경호 기자
충주시 액비유통센터(대표 정철근)가 지난 2월 농림수산식품부 주관으로 실시된 지난해 전국 액비유통센터 운영실적 평가에서 우수조직체로 선정돼 1억26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됐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농림부 평가는 자연순환 농업과 연계해 축산 및 경종농가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액비를 농경지에 살포해 자연친화적인 영농기반 확충에 참여도가 높은 액비유통센터를 우수조직체로 선정했다.

충주액비유통센터는 이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시상금 1억원은 액비살포 시 필요한 장비구입과 시상금 살포비 2600만원을 받게 돼 ha당 단가를 20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한 1억1500만원의 살포비 지원예산을 확보하게 돼 액비유통센터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충주액비유통센터의 액비살포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비 절감은 물론 농작물 수확량도 늘고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농산물 거래 가격이 약 20~30% 정도 높게 거래되고 있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를 비료로 자원화해 자연환경도 지키고 축산농가나 일반 경종농가에도 큰 도움이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가축분뇨 액비자원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액비 살포 면적은 2007년 160ha를 시작으로 2008년 250ha, 2009년 300ha이며 올해는 500ha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