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6년만 비아시아팀에 승리

카타르친선대회서 아프리카 말리 1대0 제압

2009-12-28     충청타임즈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담금질을 펼치고 있는 북한이 제9회 카타르 국제친선대회에서 아프리카의 말리를 꺾었다.

북한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슈함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회 1차전에서 홍영조(27·FK로스토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말리를 1대0으로 제압했다.

말리와 공방전 끝에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북한은 후반 9분 홍영조의 골로 리드를 잡은 뒤,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결국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1993년 1월 31일 인도 마드라스에서 핀란드에 3-2로 승리한 이후 무려 16년 만에 비아시아권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감격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