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세계태권도 메카 급부상

시-연맹 연수원 건립 협약

2009-12-22     정봉길 기자
제천시 청풍면 양평리 일원에 '세계태권도 연수원'이 건립된다.

시에 따르면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은 지난 21일 제천시청 정책회의실에서 세계태권도 정신문화재단과 연수원 건립추진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태권도 연수원은 8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수원은 청풍면 양평리 1만6800여㎡의 부지에 연면적 6700여㎡에 이르는 연수원과 2300여㎡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한국에 본부를 둔 사단 법인체다.

제천에 연수원 건립이 완료될 경우, 세계 189개국에 이르는 가맹국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보급 및 정신문화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제천이 세계태권도의 메카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업무협약을 통해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진입로 확포장, 상하수도 기반시설 등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또 태권도연수원 운영활성화를 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연수원 유치는 세계태권도연맹이 지난 5월 제천에 연수원 건립의사를 표명해 오면서 협의가 진행해 왔다"면서"이번 연수원 유치를 통해 제천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연수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