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다시 증가세

10월 예금·비은행기관 전월比 2조6000억 늘어

2009-12-17     충청타임즈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는 듯 보였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예금은행과 비은행기관 포함하여 전월보다 2조6000억 원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42조 원으로 전월 말보다 3조3000억 원(0.6%)이 늘었다. 증가폭이 지난 8월 4조7000억 원에서 9월 1조2000억 원으로 줄어들었다가 10월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10월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1조4000억 원 늘었다. 9월 1조3000억 원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9월 예금은행에서 2조4000억원 규모의 주택담보대출 채권 매각이 있었다"며 "이를 감안하면 주택담보대출 금액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예금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월(1조30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인 1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