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카로운 패스·조직력 승부

축구 우승팀 / 충북고

2009-12-10     손근선 기자
충북고가 고3 클럽대회에서 축구종목 우승컵을 안았다.

충북고는 대회 예선초반부터 승리를 이어가며 결국 도내 고교 클럽팀 중 최강자로 섰다.

10일 청주 용정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결승에서 충북고는 서원고 끓는피를 2대 1로 승리했다.

충북고는 초반부터 서원고 끓는피를 압도했다. 충북고는 날카로운 패스와 조직력을 앞세워 전반전 선취골을 넣었다.

후반전에 들어선 충북고는 수비축구에서 공격축구로 전환하면서 경기시작 10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서원고 끓는피도 이에 질세라 세트 플레이로 후반 11분 첫 골을 넣었지만 끝내 패했다.

이 대회 축구 종목에 5개팀을 출전시킨 충북고는 결국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충북고의 응원전은 타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샀다.

충북고 5개팀들은 경기가 없는 시간에 서로 응원전 등으로 12번 선수로 뛰었다. 게다가 학교 고3 담임교사들은 수업이 없는 시간에 서로 번갈아가며 응원전을 펼쳤던 게 큰 힘으로 작용했다.

김영훈 선수는 "선생님이 경기장을 찾았던 게 큰 힘이 됐고, 선수들은 우승으로 보답하자고 다짐했었다"며 "후배들도 내년에 이 대회 에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