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일 세계자연유산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2009-09-27     충청타임즈
우리나라의 세계자연유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7년 '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이란 이름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돼 있다.

제주도에는 멸종위기종 및 보호야생종의 약 50%가 분포하고 있으며 용암동굴은 지구의 화산 생성 과정 연구에 학술적 가치가 있는 곳이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은 성산일출봉 응회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중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다.

해뜨는 오름이라고도 불리는 성산일출봉은 단성화산체(오름)이자 수성화산체이며 약 5~12만년 전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화산분출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약 10~30만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적인 길이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은 종유석, 석순, 휴석, 동굴산호 등이 잘 보존돼 있으며 석회질 동굴생성물의 아름다움 또한 세계적이다.

부득이 가볼 수 없다면 문화재청 웹사이트를 통해서라도 '사이버문화재탐방'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한다.

국내 여행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에 이외에도 아름답고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이 있음에도 아직 등재된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며 "앞으로 우리의 자연유산이 세계 속에 더욱 알려지도록 여러 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