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순간온수기 켜고 목욕 초등학생 2명 사망

2009-07-19     충청타임즈
LPG 가스 순간온수기를 켜고 목욕을 하던 초등학생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지난 18일 오후 5시께 경북 군위군 한 주택 목욕탕(3.3㎡)에서 초등학생 A양(10) 등 3명이 목욕탕에 쓰러져 있는 것을 가족들이 발견,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당시 A양 등 2명은 숨져 있었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목욕탕 창문은 닫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순간온수기에서 새어나온 LPG 가스 중독(일산화탄소) 등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한국가스안전공사측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순간온수기 시공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설치상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