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복합단지 대전이 최적지"
시, 유치 제안서 복지부에 제출
2009-06-16 한권수 기자
박성효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첨단의료 R&BD 허브를 비전으로 최단기간 내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창출하겠다"며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 3년여간 첨복단지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 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 및 대덕특구 전문가 회의 등 약 80 차례 이상의 미팅을 통해 최선의 답안지를 작성했으며 이제 최고의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대덕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대덕의 R&D역량을 통한 성과를 전국의 의료클러스터가 동시에 향유할 수 있도록 대덕 첨복단지의 명칭을 코리아 메디밸리(KMV)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의료산업육성 업무를 전담할 첨단의료산업국(局)을 설치하고, 25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단법인 형태의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첨단의료산업을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위험 고수익의 첨단의료산업을 성공적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대덕특구 내의 관련 대학과 연구소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1150여억원의 현금과 현물을 출자토록 함으로써 의료산업육성의 대한민국 드림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세계와 곧장 경쟁할 수 있는 곳은 대덕연구개발특구뿐이며 첨단의료산업은 IT(정보기술)·BT(생명기술)·NT(나노기술)·RT(방사선기술) 등 모든 과학 분야가 자유롭게 융·복합할 수 있는 준비된 옥토만이 그 씨앗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첨복단지 입지 가능성과 관련, 박 시장은 "바이오의약 분야 특허가 전국 1위이고 특허등록 세계 순위가 57위로서 다른 경쟁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첨단의료 융복합 R&D 기반이 이미 구축된 대덕을 떠나 입지되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며 정부의 합리적인 입지선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