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간 3社중 가장 길었다"

이틀동안 총 904분… 속보·특보 12회 방영

2009-05-28     충청타임즈
KBS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방송 시간이 지상파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KBS는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시청률표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일인 23일과 24일 이틀동안의 방송 시간을 조사한 결과 KBS는 904분으로 MBC의 824분, SBS의 643분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KBS는 "특히 속보와 특보가 모두 12회 630분으로 타사의 447분, 376분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거 당일 23일에는 모두 495분의 속보와 특보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다"고 자랑했다.

KBS는 현재 노 전 대통령의 서거 관련 보도로 안팎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KBS기자협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KBS가 노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제대로 보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 PD협회도 25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당일 KBS만 유일하게 오락프로그램을 내보낸 것을 지적했다.

앞서 KBS 2TV '뉴스타임'은 25일 방송에서 봉하마을 빈소 표정을 생방송으로 전하던 중 조문객을 '관람객'으로 표현하는 방송사고를내 공식사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