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줄이고… 지역상품권 받고…

보은군, 7월부터 탄소포인트제 시범실시

2009-05-27     권혁두 기자
보은군은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촉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가정, 상업시설, 기업이 참여해 배출 저감량에 따라 포인트를 누적시켜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대응활동 프로그램이다.

군은 7월부터 우선 100세대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전기에 대해 탄소포인트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6월부터 참여자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군은 가정별로 에너지 절약으로 감축된 온실가스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지역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 1kw절약시 42.4포인트(탄소424g 감축)를 지급해 연말에 누적된 포인트를 환산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연말에 사업효과 등을 분석하고 포인트 지급량을 조정한 후 내년부터는 시행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