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선로 검증기구 구성 합의
당진군·군의회 등 한전 방문… 행정절차 잠정 중단키로
2009-03-29 안병권 기자
한전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전선로 노선의 철회와 대안노선을 요구하고 있는 당진군대책위원회와 당진군, 군의회 등 군내 기관단체의 대표 실무자들은 지난 26일 서울 한전 본사를 방문하고 민병욱 송변전건설처장 등을 만나 대안노선의 수용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 처장 등 한전측은 주민대책위원회가 주장하고 있는 대안노선의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구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전선로 건설 관련 행정절차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기구 구성을 위한 실무 담당자로는 한전측에서 송병천 신당진~신온양 담당 차장과 김경호 중부계통건설처 팀장이, 당진군과 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오성환 지역경제과장과 김병빈 대책위 사무국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당진군 대책위원회는 한전 송변전건설처의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당초 4월초로 예정됐던 한전 중부계통건설처 앞 대규모 집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