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제천' 이미지 회복 안간힘
시, 대책회의 개최… 역량결집키로
2009-03-18 정봉길 기자
제천시가 최근 불거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발생사태와 관련해 청정제천 이미지 제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에 따르면 17일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대책회의를 갖고 AIDS로 훼손된 지역의 이미지를 조기에 회복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5월 열릴 도민체전과 '2010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에 대비해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공직자를 비롯한 전 시민단체가 주관이 돼 주요도로와 도심곳곳에 쌓여있는 각종 오물을 일제히 제거하기로 했다.
특히 사회단체와의 간담회 및 설명회를 갖고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바로 아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 부서별로 한방건강도시와 청정제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을 의무적으로 제출받아 이를 장·단기적으로 시정에 접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일을 거울삼아 보건당국에서도 AIDS보균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관련법 개정 등을 해야 한다"면서 "전 국민이 AIDS 공포에서 하루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