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분뇨악취 싹 사라진다

시, 사업비 100억원 투입… 위생처리장 준공

2009-03-05     심영선 기자
위생처리장 분뇨악취 발생으로 지난 수년간 주민들의 항의를 받는 등 진통을 겪어온 충주시가 민원을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100여억원을 투입해 위생처리장내 분뇨처리 시설을 개선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분뇨처리 시설을 돌아보는 등 민원 해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에 완공한 분뇨 처리 시설은 150㎥/일, 가축분뇨 50㎥/일을 처리할 수 있는 병합 처리시설로 갖춰졌다. 이로 인해 위생처리장은 주민 친화적인 환경기초시설로 변화했다. 이어 악취를 측정한 결과 배출 허용기준보다 현저하게 낮아져 악취 해결뿐만 아니라 하수처리장과 연계되는 수질도 크게 개선(BOD 5000/이상 ⇒ 130/이하)됐다.

또 양돈농가의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지난 2월초에 입법예고된 한강수계 오염 총량제 시행에 대비한 오염 부하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