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천 前장관, 'PD수첩' 제작진 고소

2009-03-05     충청타임즈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농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MBC PD수첩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보도가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제작진 6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정 전 장관 등은 3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PD수첩의 편파보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전현준)에 배당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정 전 장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전 장관은 검찰에서 "PD수첩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과 민 전 정책관은 지난해 6월 "PD수첩 제작진이 영어 원문을 의도적으로 오역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나 정식 고소장을 제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