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부실시공 '꼼짝마'
민간명예감독관제 도입… 공사 투명성 제고
2009-03-02 장영래 기자
대전시교육청시설과 관계자는 "이번 민간명예감독관제를 도입해 부실시공을 막고 사용자 참여로 인한 공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민간 명예감독관을 위촉, 현장감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근학교 및 교원단체, 시민사회단체, 지역 동사무소 등에서 각각 추천을 받은 민간 명예감독관들은 교육청 기술직공무원과 함께 공사현장에 직접 참여해 공사과정을 일일이 확인하고 사용자 불편 및 불만사항 건의 등 공사감독에 대한 민간감시자 역할을 하게 된다.
민간 명예감독관으로 참여한 한 학부모운영위원은 "학교 신축현장에 사용자가 참여하여 제시하는 의견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현장에 반영 노력하는 것을 보고 학교공사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되었다"며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조찬묵 시설과장은 "학교공사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민간 명예감독관제를 운영함으로써 제3자를 통한 공사과정의 투명성과 공사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