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KBS 수신료 인상 전초전

공영성 제고 강한 의지… "시청료 올려야"

2009-02-12     충청타임즈
유럽의 공영방송을 둘러보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9일 스티븐 카터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DCMS) 통신·방송담당 장관을 만났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TV 수신료가 연간 3만원인데 비해 영국은 139.5파운드(약 28만원)에 이른다.

영국 국민들이 공영방송 서비스에 만족하는지, 수신료를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는지"라고 물었다.

카터 장관은 "수신료가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영국민 대다수는 품질 높은 BBC의 방송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으며, 문화적 콘텐츠를 즐기는 차원에서 수신료를 납부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카터 장관은 방송통신산업을 활성화 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고품질 방송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네트워크, 디지털 콘텐츠, 보편적 연결, 교육·훈련 등을 담은 '디지털 영국(Britain)'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