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소년병 정규군 인정해야"

홍재형 의원 '참전유공자 예우법 일부 개정안' 발의

2009-01-28     한인섭 기자
6·25 참전 소년지원병을 정규군으로 인정하기 위한 법률제정이 추진된다.

국회 정무위 홍재형 의원(민주당·청주 상당·사진)은 28일 6·25 참전 소년지원병을 공식적으로 정규군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전체 정규군의 11%에 해당하는 청소년 2만2000여명이 현역병으로 지원 입대해 큰 희생과 공헌을 했으나 정규군으로 인정받지 못해 법안을 발의했다"며 "2008년 말 현재 이들 중 4748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분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6·25참전 소년지원병을 현행법상 정규군으로 명시하고, 향후 이분들이 국가유공자 범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참전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발의에는 송민순·문희상·양승조·김영진·이시종·노영민·오제세·박순자·우제창 의원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