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원칙·정도위해 노력"
오는 29일 고향 괴산서 공직생활 마감
2008-12-18 심영선 기자
지난해 1월 고향인 괴산부군수로 부임한 그는 재직기간동안 고향과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 열정을 모두 바쳤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는 그는 "대과없이 늘 함께 해준 전 공직자와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속내를 털어 놓았다.
1969년 괴산군 연풍면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그는 1975년 충북도 내무국 지방과, 기획담당관실 등 주요 부서에서 행정실무 경험을 쌓으며 1992년 지방행정사무관에 승진했다.
특히 문화관광국 재직중에는 충북도 문화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2006년 충북도민체전을 괴산군에 유치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세우며 군위상을 크게 높이기도 했다.
그는 "결코 짧지 않은 40여년 동안 공직자로서 직원들과 함께 원칙과 정도를 위해 노력했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사심 없이 뛰었다"고 회고했다.
또 김 부군수는 "현안들이 하나씩 실타래를 풀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때마다 보람과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의 명예퇴임식은 29일 오전 11시 괴산군 회의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