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감 축사는 정치용 ?

연관없는 행사 잇단 참석… 직선제 폐해 지적

2008-12-17     석재동 기자
…첫 주민직선제를 통해 취임한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업무연관성이 적거나 없는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는 것을 두고 "직선제가 '정치 교육감'을 양성한다"는 지적이 대두.

이를 두고 도교육청 안팎에서는 "'명실상부한 새로운 교육자치의 틀을 마련한다'는 주민직선제가 도교육감만 표를 구걸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

이 교육감은 지난해 말 취임 후 평균 매주 1곳 이상 업무 연관성이 적거나 없는 행사에 참석하고 있으며 지난 16일에도 충북새마을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축사.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당선된 도교육감이 사회단체 등의 행사참석 요청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각종 행사 참석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