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계룡軍문화축제를 마치고
특별기고
2008-10-21 충청타임즈
지난 10월 14일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화합과 평화의 메아리, 軍문화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軍 특유의 멋과 미를 한껏 뽐낸 2008 계룡軍문화축제가 시민여러분들과 군가족들 그리고 여러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의 보이지 않는 성원 덕분에 대성황을 이루며 특별한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됐다.
축제를 관람한 분들의 한결같은 이색축제에 대한 놀라움과 환호 속에 "여타 지방축제와 차별화된 軍이라는 독특한 아이템을 활용해 무력의 상징이 아닌 평화와 화합의 메신저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애군(愛軍)으로서의 가치를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했다"는 수많은 격려의 말을 들으니 앞으로 우리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게 될 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에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는 지역축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광홍보 효과와 주민들의 공동체의식 함양 등 다양한 효과를 노리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21세기형 산업으로 불리는 문화산업을 통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번 축제를 치르면서 이제 겨우 2회째이다 보니 전반적인 행사운영은 만족스러웠으나 일부 면에서 아쉬운 점도 없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 축제가 민·관·군 화합축제, 친환경 녹색축제, 세계적 명품축제로서 성장할 가능성을, 축제에 다녀간 국민여러분들로부터 확인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 하겠다.
앞으로 축제기간 동안 나타났던 부족한 부분은 꼼꼼히 원인분석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보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축제관련 외래관광객 수용태세 개선,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축제분위기 형성, 축제의 홍보·마케팅 등을 강화해 명품 브랜드로의 세계軍문화축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끝으로 관람객이 무려 130만명이나 다녀가면서도 별다른 안전사고 없이 성대하게 행사를 마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군 관계자들과 행정기관 및 각급 기관·단체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그 고마운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남은 임기동안 '첫 마음 변함없이' 모든 면에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