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깊은 가을, 미술의 향연에 취하다

충북미술협회, 청풍명월예술제 기념 '아트 페스티벌'

2008-10-20     연숙자 기자
충북 미술작가들이 준비한 풍성한 예술의 향기가 4가지 색깔로 펼쳐진다.

충북미술협회(회장 강병완)는 제50회 청풍명월예술제를 기념하기 위해 2008 Chungbuk art festival을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연다.

◇ 제7회 충북미술협회 회원전

회원전으로 열리는 전시회는 충북도내 시·군에서 활동하는 미술협회원 150여명이 참가해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을 선보인다.

특히 각 6개분과 회원들의 출품작을 통해 작가간 예술 교류와 더불어 서로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 2008 한·중 미술·서예교류전

한국과 중국의 작가들이 참여한 교류전으로 중국 하북성 미술가협회와 서법가협회원 50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충북의 미술과 중국 하북성 미술의 세계를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동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들의 창작세계와 고뇌,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한·중 미술·서예교류전은 지난 2006년부터 진행해온 양국을 오가며 전시회와 문화교류를 가져왔다.

또 충북의 우수한 청년작가와 중진, 원로 작가 등 다양한 작가층으로 구성, 중국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교감하고 정보를 나누는 장으로 마련하고 있다.

◇ 2008 Chungbuk art festival-fair전

충북을 대표하는 작가 중 원로·중견 작가들이 참여한 페어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화가 박영대, 홍병학, 강호생, 류필상과 서양화가 이종철, 정봉길, 조근영, 그리고 조각가 장백순, 정봉기, 공예가 안명수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에서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들로 미술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원리를 도입해 시민을 찾아간다.

충북미술협회는 이번 참여작가를 2년이내 개인전 실적과 역량을 갖춘 작가로 선정했다.

◇ 충북미술대전 대상수상작가 초대전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열리는 초대전은 충북미술대전 대상수상작가 45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미술대전은 신인작가의 등용문으로 매년 우수한 실력을 갖춘 작가를 선발해 왔다.

33년의 역사를 지닌 공모전의 대상작과 미술대전을 통해 배출한 원로 작가들의 옛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 초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