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부주의로 68억 날려
오제세 의원 배상책 추궁
2008-10-15 한인섭 기자
오 의원은 "당초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이 정식으로 보내 온 입찰내역서에는 당초 응찰한 금액보다 149만8000여 달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누군가 금액을 조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내용이 내부 보고과정에서도 소홀하게 취급돼 결국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또 특수인쇄, 보안잉크, 보안용지, 주화 인식기기 등 미래성장 동력 산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오 의원은 "현재 조폐공사 연구 인력이 일반 중소업체 평균 연구인력 113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52명에 불과하다"며 "기술개발, 연구인력, 교육비 투자 등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현재 전자여권 주요 핵심부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핵심기술 국제 보안 인증을 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