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엄정초 개교 100주년

'엄정백년사' 발간·전교생에 체육복 선물도

2008-10-13     최윤호 기자
충주 엄정초등학교(교장 지상이)가 지난 11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엄정초는 지난 11일 오전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모인 가운데 개교 100주년 축하 기념식을 갖고 한세기 전통을 이어온 역사를 자축했다.

하루 전인 지난 10일 전야제를 가진 이들은 교정에 100주년 기념탑을 세우고 기념식수 행사를 가진 뒤 재학생들의 택견 시연, 동문회 기별체육대회 등 각종 이벤트를 함께 하면서 동문간 우의를 다졌다.

이 학교 교지편찬위원회(위원장 황금택)는 지역 교육을 선도해 온 엄정초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기념지 '엄정백년사'를 발간해 의미를 더했다.

이 기념지에는 생존해 있는 동문들의 증언과 작고한 선배 동문들의 유족들로부터 얻은 자료, 학교가 보관 중인 각종 기록물 등 방대한 자료가 담겨 있다.

또한 동문회는 전교생 128명에게 체육복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 학교는 1908년 11월15일 엄정 사립명신학교로 문을 연 이후 공립보통학교(1915년 9월), 엄정공립심상소학교(1938년 4월), 엄정공립국민학교(1941년 4월), 엄정초교(1996년 이후) 등으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694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