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스타캐스팅 '국제복덕방'

장쯔이 '소피의 복수' ·배두나 日 영화 출연

2008-10-07     충청타임즈
부산국제영화제(PIFF)에서 스타 캐스팅 소식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배우 장쯔이(29)는 한국영화 '소피의 복수'에 출연한다. CJ엔터테인먼트가 아시아 현지 인력과 결합하는 형태의 합작영화 프로젝트 중 하나다. CJ엔터테인먼트는 4일 2009년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이 사실을 알렸다. 장쯔이는 '무사'(2001)로 한국영화와 인연을 맺은 후 '조폭 마누라2'에도 특별 출연했다.

배두나(29)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46) 감독의 차기작 여주인공이 된다.

신작 '걸어도 걸어도'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 중인 고레에다 감독은 영화제 소식지와 인터뷰에서 배두나 캐스팅 사실을 밝혔다. 고레에타 감독은 "배두나의 열렬한 팬"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제에 참가 중인 외국스타들도 한국영화 출연을 바라고 있다. 일본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우에노 주리(上野樹里·22)는 "불러만 준다면 한국영화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니 많은 한국배우들이 말을 걸어왔다. 감독, 프로듀서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좋은 인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