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환경운동가 폴 코먼 청주서 강의

오늘 원흥이방죽 등 주제로

2008-09-02     이상덕 기자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는 세계적인 환경운동가 폴 콜먼(Paul Coleman·53·사진)이 2일 오전 11시 원흥이생태공원에서 '2년 동안 변화된 청주지역 생태계'에 대한 강의를 갖는다.

2년 전 청주 원흥이방죽을 찾았던 폴 콜먼씨는 현재의 원흥이방죽과 청주의 상징인 가로수길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콜먼씨는 지난해 9월부터 그린 올림픽을 모토로 홍콩에서 베이징까지 걸어가며 나무를 심는 등 환경보전 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중국정부는 심각한 수질과 대기오염 문제 등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는 콜먼씨의 비자 연장을 거부해 베이징 입성 140km를 남겨둔 채 지난달 6일 중국을 떠나야만 했다.

폴 콜먼씨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으며, 지난 1988년에 환경운동가로 변신해 19년 동안 39개국 4만7000여 킬로미터를 걸으며 나무를 심고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