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지연 짜증난다' 항공기 폭파 협박

2008-08-20     충청타임즈
항공기 전화예약이 지연돼 짜증이 난다며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40대가 경찰에 덜미.

청주 상당경찰서는 19일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최모씨(45)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20분쯤 괴산군 모 식당에서 청주발 제주행 항공기 예약을 위해 항공사 여직원과 통화하던 중 연결시간이 지연돼 짜증이 난다는 이유로 "청주발 제주행 항공기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협박전화 이후 청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보안검색과 대테러 활동 강화조치를 취하는 등 2시간40여분 동안 공항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 불구속 입건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