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시·도지사 중간평가 '합격점'

민선4기 광역단체장 평가는

2008-08-14     남경훈 기자
정, 경제특별도 건설의 토대 마련

박, 시민들로부터 비교적 높은점수

이, 도약단계 충남 잘 이끌어 지지


충청권 주민들은 현재의 민선 4기 시·도지사들이 일을 대체적으로 보통이상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이완구 충남지사의 경우'잘한다'와'보통이다'는 응답이 비슷한 반면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잘한다'보다는'보통이다'라는 평가가 더 높게 나왔다.

충청타임즈 창간 3주년 기념 여론조사 결과, '잘한다'는 평가는 충북도 정우택 지사가 38.0%, 충남도 이완구 지사가 38.1%, 대전광역시 박성효 시장이 22.2%를 받았다.

이와 함께 '못한다'와 '잘모르겠다'는 응답을 제외하고 '보통이다'와 '잘한다'는 응답을 합친 보통이상 잘한다는 평가를 보면 정우택 충북지사는 77.1%, 이완구 충남지사는 74.7%, 박성효 대전시장은 69.2%로 3개 광역단체장 모두 매우 높은 성적표를 받았다.

◇ 정우택 충북지사

정 지사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평가는 잘한다 38.0%, 보통이다 39.1%, 못한다 8.2%, 잘 모르겠다 14.7%로 나타났다. 보통이다와 잘한다가 77%에 달하는 등 경제특별도를 내건 정 지사의 민선 4기 전반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 이완구 충남지사

이 지사 역시 충남도민들로부터 큰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잘한다 38.1%, 보통이다 36.6%, 못한다 7.0%, 잘 모르겠다 18.2%로 평가됐다.

도지사로 확실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이 지사가 도약의 단계에 와 있는 충남을 무난하게 잘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내려진 것이다.

◇ 박성효 대전시장

박 시장도 충북이나 충남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지지만 시민들로부터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에 대해 시민들은 잘한다 22.2%, 보통이다 47.0%, 못한다 13.1%, 잘 모르겠다 17.7%로 응답했다.

잘한다보다 보통이다가 두 배 이상 많았고 못한다가 10%를 넘은 것이 충남·북지사들과 다른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