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지구촌 어린이에 '희망 날개'

남상우 청주시장, 유니세프 한국위에 1082명 후원 신청서 전달

2008-08-13     석재동 기자
1000여명의 청주시 공무원이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후원을 자청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12일 오후 집무실에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만나 시청 공무원 1082명이 쓴 유니세프 후원 신청서를 전달했다.

지난 7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청주를 방문해 유니세프 활동을 소개한 것을 계기로 청주시가 직원들을 상대로 유니세프 회원 가입 운동을 펼친 결과물로 시 전체 직원 1740명 가운데 62%가 동참했다.

이들 공무원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매달 1000원에서 3만원씩 모두 449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후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려운 곳에는 항상 청주시가 앞장서서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