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세계조정선수권도 무난
충주호 사랑 호수축제 대성공… 탄금호 수상레포츠 명소 자리매김
2008-08-11 최윤호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2008 충주호사랑 호수축제는 휴가철과 맞물려 코너마다 시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행사기간 축제장을 찾은 절반 이상이 외지 관광객으로 추정돼 호수축제로 인한 경제적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지 관광객들이 놀라워한 점은 탄금호 풍광에 대한 극찬이다. 탄금호의 잔잔하고 맑은 호수는 중앙탑과, 중원고구려비, 누암리고분군 등 국보 문화재와 어우러져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낭만과 추억이 있는 축제장소로 이름을 떨쳤다.
아울러 보는 축제에서 즐기고 체험하는 축제를 위해 마련한 서바이벌 게임과 물총게임, 야외풀장 운영, 바나나보트 레저 체험, 돛단배와 뗏목타기 등 무료체험행사가 많아 어린이와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 가슴까지 시원하게 하는 드래곤보트와 물 축구대회는 올해도 흥미진진하고 무더위를 씻어줄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부대행사로 열린 깃발 서예전, 호수축제 학술 세미나도 주목을 받았다.
이번 호수축제가 열린 탄금호는 남한강과 달천강의 두 푸른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으로 연중 고른 수위와 잔잔한 물결을 유지하여 세계에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상레포츠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일곱 차례에 걸친 충주호사랑 호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삼아 오는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충주에 유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