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정보 지인에 알린 야생동물협 간부 입건

2008-08-06     이상덕 기자
다슬기 불법채취를 하는 지인에게 단속정보를 알려준 야생동물보호협회 간부가 경찰에 입건.

청주상당경찰서는 5일 자연환경감시요원 제복을 입고 차량을 이용해 순찰활동 중 지인에게 방범대원 차량 위치를 알려준 혐의(내수면어업법 위반)로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모지부회장 김모씨(64)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5일 밤 9시30분쯤 청원군 미원면 어암리 인봉 마을하천에서 그물을 이용해 다슬기를 불법채취하던 지인 김모씨(45·여)에게 전화를 걸어 순찰 중인 방범대원 위치를 알려줘 단속을 피하게 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