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중심부서 자살 폭탄테러

이라크 시아파 순례자 대상… 24명 사망 62명 부상

2008-07-29     충청타임즈
28일 바그다드 중심부에서 시아파 순례자들을 목적으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4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라크 내무부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는 당초 알려온 19명 사망, 43명 부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다.

세 명의 여성 폭탄 테러범들 중 한 사람은 이 날 아침 카라다 인근 시아파 성지 순례자들이 모여있는 사이로 돌진했으며 두 번째 여성은 카흐라마나 광장에서, 세 번째는 무사 빈 나시르 연료 보급소에서 각각 폭탄을 몸에 지닌 채 시아파 무리에 돌진했다고 이 소식통은 확인했다.

바그다드 인근을 비롯해 이라크 각 도시에서부터 온 수천 명의 시아파 무슬림들은 바그다드 북부 카디미야 사원에 참배 차 들렀다가 이런 변을 당했다.

사망자에는 2명의 교통경찰과 1명의 여성도 포함돼 있으며, 6명의 교통경찰과 3명의 여성, 2명의 어린이도 부상을 입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폭발로 시민 소유 차량 8대와 몇 개의 인근 상점도 불에 탔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경찰은 27일(현지시간) 총을 든 한 남자가 바그다드에서 30 떨어진 마다인 지역을 순례중인 시아파 무슬림들에 총을 난사해 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