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서 눈물… 하늘서 들었으면
장윤정 앨범에 故 터틀맨 유작 '사뿐사뿐' 수록
2008-07-01 충청타임즈
이 관계자는 "사고 전 방송사에서 만난 고인이 장윤정에게 '나도 이제 신세대 트로트 음악을 해보고 싶다. 그래서 널 위해 만든 노래인데 니가 꼭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건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뿐사뿐'은 故 임성훈이 처음으로 시도한 트로트로 밝고 경쾌한 거북이 스타일의 댄스리듬에 트로트적 요소가 가미된 세미트로트다. 노랫말도 오랜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 '사뿐사뿐' 다가간다는 내용을 솔직하게 담아낸 곡으로 故 임성훈이 직접 붙였다.
장윤정은 "음악 녹음을 할 때는 작곡가와 만나 함께 작업하는데 '사뿐사뿐'을 녹음할 땐 터틀맨 오빠가 없어 허전했다"며 "하지만 오빠의 열정과 정성이 담긴 노래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나라에서도 터틀맨 오빠가 노래를 듣고 많이 기뻐했으면 좋겠다"며 "또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많이 불러주고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윤정의 4집 앨범은 지난 27일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 공개 됐으며, 오는 7월 1일 정식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