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불교문화 한마당잔치 열린다

27일 마곡사 신록축제… 길놀이·향토소리 등 즐길거리 풍성

2008-04-25     오정환 기자
천년고찰 마곡사 내의 아름다운 유채꽃과 태화산의 신록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공주시 태화산 마곡사는 택리지, 정감록 등에 십승지(十勝地)의 하나로 알려져 병란을 피할 최적지로 특히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라 할 만큼 아름다운 봄 경치로 유명한 곳.

이곳 봄기운이 가득한 산사, 심산유곡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빼어난 봄 절경을 자랑하는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일원에서 오는 27일 자연의 환경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축제인 제5회 '마곡사 신록축제'가 개최된다.

이번에는 지난해와 달리 주차장에 특설무대를 마련,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마곡사 신록축제에는 길놀이, 권재덕 풍장패의 잊혀져 가는 우리소리, 이걸재의 향토소리, 탈춤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제기차기, 투호놀이, 관객과의 어울림 한마당 등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 마곡사 경내에서는 태화산 산신제, 나라의 안녕과 상가 발전을 기원하는 영산제가 열리며, 성효스님의 연꽃 사진전 등 다채로운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인기 MC인 허참의 사회로 백남봉, 배일호, 서주경, 남일 등 많은 유명 연예인과 지역연예인을 초청,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불교형식의 문화를 가미한 독특하고 다양한 무대공연과 체험거리로 진행되는 마곡사 신록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