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익히며 한국어도 배우는 이색강좌를 마련했다.

청주대 한국외국어교육센터는 10일 청주향교에서 전통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어교육센터 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해 한복 입는 법과 절하는 법, 전통 의상 용어 등을 배웠다.

이번 체험은 '문화속의 한국어'과목의 체험과정으로 청주대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다.

현재 청주대는 '문화속의 한국어'와 함께 '영화·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 '번역 한국어' 등 모두 3개 과목을 개발,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센터장김영재(정치외교학과)교수는"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면서 문화체험을 접목시켜 본 결과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앞으로 더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