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3.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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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황 규 성 원장 <두리이비인후과>

봄이 오면서 일교차가 커지고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함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크게 늘었다. 임상적으로 알레르기비염은 항원(먼지진드기,꽃가루,개털 등)에 노출후 IgE 라는 면역글로불린에 의해서 매개되는 비강내의 염증반응으로 정의된다. 알레르기비염은 콧물, 코막힘, 코간지러움과 재채기, 목뒤로 넘어가는 콧물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가끔은 안구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에는 알레르기 반응검사가 필수적이며 피부반응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여부를 확진하게 된다. 또 소아나 비염이 오래 된 경우에는 만성부비동염(축농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코부위의 엑스레이(X-ray) 검사와 코 내시경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크게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회피요법은 원인물질(항원)과 자극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으로 특히 요즘 같은 시기에는 외부의 꽃가루와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에서는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를 제거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는 먹는 경구용 약제와 비강안에 뿌리는 국소용 약제가 있다. 면역요법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천식을 동반한 환자에게 주로 적용되며 정기적으로 면역주사를 맞는 요법으로 장기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수술요법으로는 주로 코막힘이 심한 환자에게 적응증이 되며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점막의 조직을 변성시켜 알레르기 비염증상의 개선을 도모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각 환자의 증상과 알레르기 정도, 코안 구조에 따라 맞춤식 치료를 해야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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