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 최근모씨 '대접'
전국스토리텔링 공모전 대상, 최근모씨 '대접'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2.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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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최근모씨(35·남·서울 응암동·사진)의 '대접'이 대상에 선정됐다.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1월28일부터 2월1일까지 작품을 공모, 접수된 154편을 심사한 결과 대상을 포함해 시나리오 분야 5편, 트리트먼트분야 3편 등 모두 8편을 수상작으로 확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최근모씨 '대접'은 신문물이 밀려오던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급변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낡은 퇴물로 취급 받으며 쫓겨난 대한제국 무인들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소재로 탄탄한 시나리오의 구성력을 갖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전 심사위원장 심산씨(시나리오 작가·영진위 시나리오DB운영위원회 위원장)는 "작가 지망생이라 할 수 있는 학생들의 작품이 기획적으로 뛰어나고 일반부 출품작에 비해 손색이 없어 매우 놀랐다"며 "각 부문별 출품작들의 수준이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해 실제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예년보다 짧은 공모기간임에도 응모작이 지난해 대비 167% 신장했다"며 "참여작가도 중앙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를 비롯해 기성영화인, 유명공모전 당선자 등이 대거 응모해 공모전의 인지도와 권위가 크게 상승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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