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복원의 꿈 안고 꼬마 숭례문' 서울로
원형 복원의 꿈 안고 꼬마 숭례문' 서울로
  • 오세민 기자
  • 승인 2008.02.19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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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예산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전
예산군 덕산면 한국고건축박물관(관장 전흥수)에 전시돼 있던 꼬마 숭례문(10분의 1로 축소한 실물모형)이 17일 오전 서울로 옮겨졌다.

국보 1호 숭례문이 지난 10일 방화로 사라지면서 대목장 전흥수씨(70·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가 20년전 만들어 고건축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던 이 꼬마 숭례문은 유일한 숭례문의 모형이어서 세간에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언론을 통해 꼬마 숭례문의 존재가 알려지자 문화재청의 요청으로 숭례문 원형 복원에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서울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다.

꼬마 숭례문이 서울로 가던 17일은 일요일이라 숭례문의 실물 모형을 보러온 많은 관람객은 박물관에 모형이 없자 못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리면서도 좋은 자료가 되어 하루빨리 숭례문의 복원이 앞당겨지기를 기대했다.

이날 전 관장은 "박물관에 숭례문 모형을 전시해 관람객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숭례문의 복원이 우선이라며 이 모형 숭례문은 국립고궁박물관 숭례문복구 합동대책본부에 보관해 숭례문 원형 복원에 활용하고, 숭례문 복원현장에도 전시해 일반인에 공개한 후 숭례문 복원이 완료되면 한국고건축박물관으로 다시 이전 전시할 것"이라며 관람객에게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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