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예일미용고 홍도화 교장
청주예일미용고 홍도화 교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8.02.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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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미용 박사'
청주 미용계 대모로 불리는 청주예일미용고 홍도화 교장(56·사진)이 지난 14일 열린 서경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미용예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 교장의 이번 박사 학위 취득은 그동안 기술직 정도로 여기던 미용분야를 전문학문으로 확대시키는 발판을 제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홍 교장은 "현대의 미용은 미용예술의 본질·성립조건·기능 등을 연구해야 하는 전문적인 영역이며 뼈를 깎는 노력이 수반돼야 하는 창작예술 행위"라며 "미용예술학 박사 학위 취득이 개인적인 경사를 넘어 전문미용인과 예비미용인들에게 좌표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최고가 되는 길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미용업계를 이끌어 온 홍 교장은 미용학원(16년)과 직업학교(8년)를 각각 경영한 노하우를 살려 지난해 2월 교육부로부터 정식인가를 받은 청주예일미용고(2년제 6학기)를 개교했다.

그밖에 사회활동에도 앞장서 지난 1970년부터 매주 1회 미용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고, 청주여자교도소 재소자 미용기술 교육은 16년째 실시하고 있다.

홍 교장은 앞으로 "가르치는 즐거움으로 미용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새로운 미용문화를 창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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