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험 배어있는 이색논문 '눈길'
현장경험 배어있는 이색논문 '눈길'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8.02.1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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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정기룡 서장·송재형 前 단장 박사학위
▲ 송재형 前 한남대 학군단장
▲ 정기룡 둔산경찰서장
현장 전문가 2인이 한남대서 이색 박사 논문을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한남대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한남대 학위수여식에서 정기룡 둔산경찰서장(54)이 '자전거 순찰의 도입효과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를, 송재형 前 한남대 학군단장(57)이 '대량살상무기(WMD) 테러리즘의 확산 가능성과 대응의 한계'라는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두 논문은 실무현장에서 쌓아온 고민과 노하우가 그대로 배어 있어 논문을 위한 논문이 아닌 실전형 연구논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정 서장은 논문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에 대한 효과적 치안 수단으로 자전거순찰대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처음으로 '자전거순찰' 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로부터 '주민친화적인 순찰활동'이라는 평을 받았다.

송 前 단장은 이번 논문에서는 냉전 붕괴 이후 등장한 국내외의 크고 작은 대규모 살상 테러의 확산 가능성을 지적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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