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정기룡 서장·송재형 前 단장 박사학위
현장 전문가 2인이 한남대서 이색 박사 논문을 각각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14일 한남대에 따르면 15일 열리는 한남대 학위수여식에서 정기룡 둔산경찰서장(54)이 '자전거 순찰의 도입효과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를, 송재형 前 한남대 학군단장(57)이 '대량살상무기(WMD) 테러리즘의 확산 가능성과 대응의 한계'라는 논문으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 두 논문은 실무현장에서 쌓아온 고민과 노하우가 그대로 배어 있어 논문을 위한 논문이 아닌 실전형 연구논문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정 서장은 논문을 통해 범죄 사각지대에 대한 효과적 치안 수단으로 자전거순찰대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처음으로 '자전거순찰' 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로부터 '주민친화적인 순찰활동'이라는 평을 받았다.
송 前 단장은 이번 논문에서는 냉전 붕괴 이후 등장한 국내외의 크고 작은 대규모 살상 테러의 확산 가능성을 지적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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