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 세계적 행사 참여 이끌겠다"
"지역 예술인 세계적 행사 참여 이끌겠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8.02.15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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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총, 16차 정총… 차기 회장에 김동연씨 재선출
경선으로 치러진 청주예총 회장 선거에서 김동연 현 회장이 득표수 과반수를 넘기며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14일 오후 4시 제 16차 정기총회가 열린 청주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선 투표권을 가진 104명의 대의원 중 98명이 참석해 회장 선출에 나섰다.

신임 회장 선출로 인해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정기총회는 팽팽한 긴장감마저 돌았다.

후보자로 나선 김동연씨(미술협회)와 이윤혁씨(연극협회)는 각각 선거 공약을 발표하고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어진 대의원 투표에서 김동연 후보 58표, 이윤혁 후보 39표, 무효 1표를 보임으로써 김동연 현 회장이 재선출돼 4년 임기를 연임하게 됐다.

김동연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밝힌 메세나 운동과 기업 후원회 결성, 그리고 지역 예술인들이 세계적 예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문화예술투어 등의 다양한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와 예술 정보 네트워킹을 강화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합하는 청주예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후보자로 나섰던 이윤혁 후보는 젊은 기수론을 내세우며 기획과 정책 대안을 갖춘 청주예총의 재정립을 주장했지만, 김동연 후보의 경륜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득표율에서 크게 뒤지지 않게 나옴으로써 예술계 변화를 기대하는 협회원들의 표심을 잡았다는 평가다.

때문에 김동연 회장은 예술 발전을 위한 협회원들의 기대를 의식, 가시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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