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독감)
인플루엔자(독감)
  • 충청타임즈
  • 승인 2008.01.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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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 영 두 원장 <이영두소아과>

해마다 겨울철이 오면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은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한가지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독감은 감기와는 전혀 원인이 다른 병이라는 점이다. 즉 독감이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상 기도 감염이다.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독감이 걸리는 것이 아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갑자기 열이 나고 식은 땀을 흘린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발열, 목 통증, 콧물 등 감기보다 증세가 더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콧구멍, 목구멍 등 두 기관의 호흡기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감기 증상을 나타낸다. 고열과 기침, 콧물를 동반하는 것은 물론 머리와 배, 온몸이 아프기도 한다.

몸이 늘어져서 팔 다리를 만지면 울거나 설사를 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보통 인플루엔자를 앓고 있는 어른의 재채기나 기침, 가래 등에서 쉽게 전염되며 바이러스가 가구나 집기 등에 있다가 아이가 이것을 만져서 전염되기도 하는 등 전염성이 강하다. 보통 어른은 12월∼다음해 1월 사이 유행하나, 어린이들은 2월말부터 3월까지가 유행시기다.

예방 접종을 했다고 독감을 완전히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에게 예방 접종을 시키는 것이 좋다.

일단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의 빈도가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먹이고 실내가 청결한 방에서 충분히 안정을 시킨다. 기본적인 간호 방법은 감기와 같지만 3∼4일간 계속되면서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기분이 매우 나빠 보이는 경우라면 합병증을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과 진단을 받아야 한다.

전염성이 강하므로 다른 아이들과 격리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므로 항생제는 사용해도 소용없지만 인플루엔자 독감으로 인해 일어나기 쉬운 폐렴이나 중이염, 축농증, 기관지염 등의 합병증 증세가 보이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개의 경우에는 실내늘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3∼4일 내에 증상이 가벼워진다.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시기도 문제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2월말부터 3월이므로 전년 11월∼12월에 걸쳐 접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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